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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너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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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충전 시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 1) 설치·장비·방수·접지·차단기: 충전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본전기차 충전의 안전은 장비 상태와 설치 품질에서 시작된다. 가정용 완속 충전기(EVSE)는 반드시 전용 회로로 분리하고, 정격 전류에 맞는 차단기와 누전차단기(RCD), 과전류 차단기를 갖춰야 한다. 접지가 불량하면 미세 누설전류가 차체·충전 커넥터 표면에 전위를 만들 수 있으므로 접지 저항 기준을 충족했는지 점검하고, 오래된 주택이라면 전문 전기기술자의 측정을 받아야 한다. 충전기 하우징과 커넥터는 **방수·방진(IP 등급)**을 확인한다. 비·눈이 오는 날 자체 방수 설계로 일반 사용은 가능하지만, 물웅덩이 위 케이블 침수, 바닥 배수 불량, 콘센트 주변 누수는 감전·트래킹 위험을 키운다. 공용 급속 충전기는 고전압·고전류 장비이므로..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1) 왜 폭발하는가: 열폭주·내부단락·과충전·기계적손상·보호회로보조배터리의 핵심인 리튬이온/리튬폴리머 셀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작은 부피로 큰 전력을 공급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열 관리 실패에 민감하다. 가장 치명적인 시나리오는 열폭주다. 셀 내부에서 화학 반응이 발열을 만들고, 그 열이 다시 반응 속도를 높여 발열을 증폭시키는 양의 되먹임이 시작되면 온도·압력이 급격히 상승한다. 기폭제는 보통 두 가지다. 첫째, 내부 단락이다. 충격·낙하·눌림으로 분리막이 손상되거나, 제조 공정 결함으로 전극이 접촉하면 셀 안에서 전류가 폭증하고 온도가 치솟는다. 둘째, 과충전이다. 불량 충전기·케이블, 보호회로 없는 저가 제품, 고속충전 규격 오인 사용 등으로 셀이 허용 전압을 넘으면 전해질 분해와 가스 발생이 시작..
스마트폰 충전 발열 원인과 예방 방법 1) 충전 발열의 기본 원인: 전류·저항·배터리·칩셋·환경스마트폰 충전 시 발생하는 발열은 본질적으로 전류 흐름과 저항에서 비롯된다. 충전 중 배터리 내부에서는 리튬 이온이 전극과 전해질을 오가며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전류가 흐르고, 케이블·포트·셀 내부에 존재하는 저항 때문에 I²R 손실이 발생한다. 특히 고속 충전일수록 전류량이 커져 열이 빠르게 증가한다. 두 번째는 배터리 셀 자체의 특성이다. 충전률이 0~60% 구간에서는 발열이 비교적 적지만, 80% 이상으로 올라가면 내부 저항이 커지면서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이 가중된다. 세 번째는 칩셋과 전력 관리 회로다. 충전기는 단순 전력 공급기가 아니라 전압을 변환하고 전류를 조절하는 PMIC와 제어 회로가 계속 동작한다. 변환 과정에서 스..
태풍·홍수 때 가정 전기시설 점검 체크리스트 1) 사전 대비와 기본 원칙: 차단기·배선·가전·배수·비상등태풍과 홍수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대비가 부족하면 전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전 점검에서 첫째는 분전반 차단기 확인이다. 누전차단기(RCD/ELB)는 계절마다 TEST 버튼으로 눌러 정상 동작을 확인하고, 차단 불능이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둘째는 노출 배선 관리다. 발코니·외벽 콘센트, 실외 멀티탭은 비에 직접 노출되므로 방수 커버·실리콘 실링을 적용해야 한다. 셋째는 가전제품 위치 조정이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은 바닥에 두지 말고 10cm 이상 받침대를 사용해 침수 위험을 줄인다. 넷째는 배수 경로 확보다. 우수관이나 하수구가 막히면 빗물이 역류해 콘센트와 배선관까지 잠길 수 있으므로 사전 청소가 필요하다. 다섯째는 비상조..
환절기 전열기기 청소 및 보관 요령 1) 위험요인 파악과 사전점검: 먼지·습기·누전·과열환절기에는 난방기기(세라믹히터·팬히터·오일라디에이터·전기요·온수매트 등)가 장시간 방치되었다가 다시 가동된다. 이때 가장 큰 위험은 먼지+습기가 만든 트래킹(표면누설)·접촉저항 증가·국부과열이다. 흡입그릴과 히트싱크에 쌓인 보풀·동물털·미세먼지는 가열되며 탄화되어 스파크의 연료가 되고, 장마철에 흡수한 습기는 절연을 낮춰 누전차단기 트립 또는 무차단 누설발열을 유발한다. 플러그·콘센트가 누렇게 변색되었거나 꽂을 때 헐거운 삽입감이 있으면 단자 스프링 탄성이 떨어져 접촉저항이 커진 상태다. 케이블 피복의 절개·눌림·꺾임, 본체 하우징의 균열, 팬 구동 시 베어링 소음 또한 고장 예고 신호다. 사용 전 점검 순서는 간단하지만 효과가 크다. ①완전단전(플러그..
겨울철 전기요·온수매트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1) 위험요인 이해: 과열·접힘·누전·저온화상전기요와 온수매트는 구조와 위험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열·전기·습기가 사고의 핵심 변수다. 전기요는 매트 내부의 발열선이 전기를 열로 바꾸는데, 접힌 상태·국부 압력·두꺼운 이불 덮개가 겹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국부 과열이 생긴다. 이때 절연이 약해진 구간에서 **트래킹(표면 탄화로 인한 누설전류 경로)**이 만들어지면 스파크→그을음→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온수매트는 보일러가 가열한 물을 순환시키므로 직접 전열부가 몸 아래에 있지는 않지만, 호스 꺾임·누수·보일러 과열이 결합되면 감전·화재 위험이 생긴다. 공통으로 무서운 건 저온화상이다. 피부가 장시간 43℃ 안팎의 온도에 노출될 경우 자각 증상이 약한 채로 진피 손상이 진행된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당..
폭염 시 전기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지내는 팁 1) 설정온도·제습·공기순환: 냉방 효율의 기본기폭염 대응의 출발점은 설정온도·습도·바람 세 가지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다. 첫째, 에어컨은 설정온도 26~28℃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돌리는 편이 유리하다. 전원을 자주 껐다 켜면 압축기가 반복 기동하며 돌입전류와 손실열이 커진다. 그러니 초기 10~20분 강풍+강냉으로 실내에서 큰 열을 먼저 빼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또는 중풍) 유지로 바꿔 부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둘째, 체감온도는 습도에 크게 좌우된다. 같은 27℃라도 **습도 5060%**를 유지하면 피부의 증발냉각이 잘 일어나 훨씬 시원하게 느껴진다. 비가 올 때나 빨래를 실내에 넌 날은 제습 모드로 먼저 습도를 낮춘 뒤 냉방을 걸면 소비전력 대비 체감효과가 크다. 셋째, 선풍기·서큘레이터..
장마철 정전 발생 시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 1) 장마철 정전 원인과 위험성: 낙뢰·침수·누전장마철 정전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낙뢰, 침수, 누전, 강풍 손상이 복합적으로 얽힌 전기·안전 리스크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전주·개폐기·변압기·지중 케이블의 절연 저항이 떨어지고, 표면에 물길이 생겨 **트래킹(표면 누설)**이 증가한다. 강풍은 전선을 흔들어 도체와 수목·구조물이 접촉하게 만들고, 이로 인한 지락·단락 사고가 배전 구간 전체를 떨어뜨린다. 낙뢰는 순간 수kA의 전류와 수백 kV급 전압을 유도해 보호기가 없거나 노후한 구간에서 피뢰·서지 방호 실패를 초래한다. 건물 내부에서도 문제가 겹친다. 벽체·슬라브를 따라 스며든 습기가 분전반, 콘센트, 조명 박스에 잔류해 누전차단기(RCD/ELB) 트립을 일으키거나, 누전차단기가 없는 회로에서 은밀..